자동차산업 전문 헤드헌터를 만나다. 서치펌 SMI 이석정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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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전문 헤드헌터를 만나다. 서치펌 SMI 이석정 컨설턴트
이제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에게 고용불안전에 대한 불안감과 고민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점점 더 악화되어가는 시장상황과 고용시장은 구직을 하고 있는 구직자나 퇴직의 위기에 있는 중장년층에게만이 아니라 직장을 다니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불안감을 야기시킨다.
“이직”이라는 문제는 단순히 일터를 옮기는 것이 아닌 앞으로의 길의 방향에 대한 결정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직자에게 굉장히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직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헤드헌터를 이용하기도 한다. 헤드헌팅은 기업체에서 기존의 공개 채용 등과 같은 경로로 찾을 수 없는 상황에 맞는 적합한 인재를 추천해 주고 구직자에게는 성공적인 이직을 위한 컨설턴트 역할을 하는 서비스다.
특히 아무런 준비가 없이 이직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원하는 직장으로의 이직에 실패하거나 이직 후의 적응에 실패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헤드헌터는 이런 이직을 원하는 직장인 들과 적합한 인재를 찾고자 하는 기업 사이에서 일종의 다리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의 경우 헤드헌터들과의 꾸준한 상담을 통해 미리 이력서를 준비하고 이직에 대한 방향을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 헤드헌팅 업체를 통한 이직 준비는 기존의 공개 구직 채널뿐만이 아니라 많은 기업들에서 비공개로 진행되거나 소수로 진행되기도 하는 채용에 대한 정보와 기회를 얻도록 해줄 뿐 더러 컨설턴트를 통해 원하는 이직 분야에 따른 맞춤형 이직 준비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직의 성공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최근에는 각종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여러가지 채용루트나 구직루트가 생겨나고 있지만, 이런 루트들의 정보는 정확하지 않고 노출 대상이 너무 방대한 경우가 많아 단시간에 최적의 인재, 최적의 직장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헤드헌터 시장도 이런 매체의 변화에 따라 발 빠르게 따라 움직이고 있다.
헤드헌팅 전문기업 SMI에서 3년째 근무중인 이석정 컨설턴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이제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차장님은2015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작년 모 대기업의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 분야 중 한 포지션을 성사시킨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회사 내 다른 컨설턴트 분과의 협업을 통해 성사시킨 것인데 공식적인 연봉협상만 4차에 걸친 끝에 입사를 하였습니다. 국내에 그 만한 기술력을 보유한 인력이 많지 않아 그 기업 내에서도 이례적으로 높은 처우를 받은 사례였죠.
덕분에 후보자와 대화할 때 1시간이 훌쩍 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동차분야를 전문으로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엔 다양한 분야의 오더를 진행했습니다. 그 중에 자동차부품 포지션에서
성과가 있었고 또, 자동차가 기계,화학,IT,전기전자 등 모든 산업부문의 총 집합체이기에 이에 매력을 느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헤드헌팅 산업분야에서도 자동차는 성과를 내기에 어려워 기피분야에 속하기 때문에 다른 연관산업도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차장님. 요즈음 자동차산업 및 채용동향은 어떠한가요? 자세히 부탁드립니다.
작년 하반기 떠들썩했던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디젤차 시장의 감소와 더불어 그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전기차 등의 친환경차 시장의 상승을 불러왔습니다. 이에 국내에서도 LG화학이나 삼성SDI등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사태와는 별개로 작년 12월 파리기후협약에 의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장의 비중이 늘어나 앞으로 관련 인력채용이 활발해질 것이며 그동안 꾸준히 채용소요가 있었던 배기가스저감과 관련된 인력채용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구글이나 애플처럼 자율주행차 연구가 한창인데 국내에서도 선진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해 채용시장에서는 그동안 꾸준히 R&D분야의 인력 이동이 이뤄져 왔습니다.
특히,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기술인 자동차 카메라, RADAR, LIDAR, 센서 등 ADAS시스템(지능형 운전자 보조시스템)의 연구인력 소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최근 중국 브라질 등의 신흥시장 경제여건악화로 인해 당분간은 내실다지기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얼마전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의2016년 신년사에서 양적성장이 아닌 R&D투자를 통한 질적성장을 여러 번 강조하였기에 다양한 루트를 통한R&D연구인력의 채용증가 또한 예상됩니다.
얼마전 삼성에서 자동차 전장사업부를 출범하였고 LG는 이에 앞서 인천의 VC사업부 등을 통해 자동차부품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두 기업의 성장과 선의의 경쟁이 채용시장의 변화를 얼마만큼 가져올지 흥미롭게 지켜볼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헤드헌터를 입문하고자 하는 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으다면?
헤드헌팅은 기업과 후보자의 Needs를 충족시켜주는 ‘전문서비스’ 직입니다.
따라서, 서비스마인드가 필수입니다. 서비스마인드를 기본으로 하고 이에 전문적인 조언을 더하는 것이죠. 장기적으로 고객사, 후보자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또 우리의 추천으로 기업과 후보자의 미래를 좌우할 수도 있다라는 마인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생각하기에 따라 비약이 심하다 생각할 수 있겠으나 마인드 자체에 대해 말씀 드리는 것이며 그 만큼 추천에 있어 책임이 뒤따른 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꿈’과 ‘목표’,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관, 그리고, 이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셔야 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여러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는데 이 것들이 없다면 결국 그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너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주 단순한 얘기인 것 같지만 이 일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시간 내셔서 한번 현재가 아닌10년 후 또는 20년 후의 모습을 담은 자신만의 이력서를 작성해 보시고 이 일을 하시면서 계속 수정해 가시기를 권합니다.